전체 글 (6)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살아서 말하리라 1부: 스와콥문트를 동경하는 자들 다인개변, 해당 시나리오 스포주의더보기 더보기 더보기ㄹ 가자, 세상의 끝으로.조명은 없어도 좋아, 네 목소리 하나하나가 그늘에도 얼비칠 것이 분명하니까.... KPC 시폰 PC 프림, 그린티 Written by 헤르츠 240606 ─────── CHAPTER ───────하늘을 걷는 길 열대의 달은, 한낱 인간 따위는 너무도 손쉽게 잡아먹으려 드는 것 같을 정도로 무거운 배를 부풀린 채 거친 눈을 뜨고 있다. 이십 대에 막 접어든 9월,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첫 달이 지나갔다. 각성자들은 학교에 적응하고 제 나름의 친분을 쌓아 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관학교라고 해도 결국 분류는 대학, 지식의 보고다. 바쁘게 뛰어가는 선배들, 과제 탓에 골몰하며 늦은 시간까지 도.. 바이크를 탄 줄리엣 더보기더보기 더보기 신경쓰지 마세요, 이건 로맨틱 코미디니까요! 210313 청 아름, 홍시 Juliette on Bike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름으로부터입니다. 요즘 겉멋이 잔뜩들어선 묘하게 신나보였죠. 이런 날에 갑자기…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홍시:... (휴대폰 화면만 빤히 본다. 귀찮다..) (10초 후 받기) 청아름:왜 이렇게 늦게받아? (인상 팍!! 썼지만 너에게 보일리가 없다) 지금 뭐해? 홍시:어쭈.. 짜증 내냐? 나 바빠. 왜. (단호) 청아름:너가 주말에 바쁠리가 없지.. 같이 저녁이나 먹을래?좋은 .. 견딜 수 없이 눈부신 춤을! 더보기 더보기 춤을 춰요, 사랑하는 그대와 끝나지 않을 춤을 춰요. 210418 에드윈 D. 미케엘라, 에덴 A. 시리우스 견딜 수 없이 눈부신 춤을! 시침이 째깍, 하고 밤 11시를 가리킵니다. 유난히 침대가 포근하고 안락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에드윈이 오늘따라 연락이 없지만, 별일이야 있겠나요. 솜털 냄새가 나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있자니 슬슬 졸음기가 쏟아집니다. 그러던 중, 문득…. (GM):지능 판정. 에덴 A. 시리우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문득, 어렴풋이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고 보니 옆 방의 창문을 닫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실내에 물난리가 나기 전에 어서 닫으러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에덴 A. 시리우스:아, 맞다! (서둘러 .. 심장이 얼어붙은 용 이야기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 ✷ ─────── 이 겨울이 지나면 우린 다시 만나게 될거야 KPC 에테네르 PC 벨라진 Written by 꿀비 220107 ─────── ✷ ─────── 옛날 아주 먼 옛날, 어느 먼 왕국에 심장이 얼어붙은 용이 살았습니다. 용은 전지전능한 존재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천사의 날개처럼 부드러운 깃털 침구에도, 짝을 잃고 우는 나이팅게일에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왕국은 천년간 평안했으나, 용이 마음을 잃어버린 이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갈수록 강해지는 날카로운 바람에 숲과 샘은 식어가고, 추위를 타고 찾아오는 죽음이 사람들을 괴롭게 했습니다. 왕은 대신들에게 물었습니다. “용의 겨울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러자 부유한 공작이 말했습니다... 10월의 반딧불이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이 빛을 따라가자.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 약속되어 있어. 210215 박하,이 현우 『10월의 반딧불이』 문학 선생님:자율 학습 시간에 딴짓하지 말고. 선생님은 등에도 눈이 있다! 7교시 문학 시간은 자율 학습 시간을 가집니다. 어느덧 일주일 뒤로 훌쩍 다가온 중간고사를 대비해, 몇몇 학생들은 고개를 숙여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쪽지를 돌리거나, 제출하지 않은 전자 기기를 만지작거리거나, 들키지 않게 귓속말을 주고받습니다. 교탁 앞에 앉아 계신 문학 선생님은 눈매가 사납고 목청이 시원한 분입니다. 엄포를 놓으신 지 3분 만에 꾸벅꾸벅 졸고 계시지만요.. 이현우:(풉) 꺼내둔 교과서는 수업이 없으니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 10월의 반딧불이 더보기 더보기 더보기 이 빛을 따라가자.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 약속되어 있어. 190830 홍시, 청아름 『10월의 반딧불이』 - 선생님:자율 학습 시간에 딴짓하지 말고. 선생님은 등에도 눈이 있다! 7교시 문학 시간은 자율 학습 시간을 가집니다. 어느덧 일주일 뒤로 훌쩍 다가온 중간고사를 대비해, 몇몇 학생들은 고개를 숙여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죠. 그렇지 않은 (대체로 공부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쪽지를 돌리거나, 제출하지 않은 전자 기기를 만지작거리거나, 들키지 않게 귓속말을 주고받습니다. 교탁 앞에 앉아 계신 문학 선생님은 눈매가 사납고 목청이 시원한 분입니다. 엄포를 놓으신 지 3분 만에 꾸벅꾸벅 졸고 계시지만요. 꺼내둔 교과서는 수업이 없으니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전 1 다음